
⏱ 바쁘면 이것만 — 3줄 요약
- 첫 주에 할 일은 딱 하나: 출생신고 가는 김에 행복출산 원스톱 — 1,500만 원짜리 신청입니다
- 물건은 순서대로 사면 됩니다. 처음부터 풀세트로 지르는 게 최대 실수
- 이 글은 1년 치 순서표입니다 — 저장해두고 시기마다 꺼내 보세요
애가 태어나면 아빠는 뭘 해야 하는지 아무도 순서대로 안 알려줍니다.
병원에서는 산모와 아기 얘기만 하고, 육아 카페 글은 너무 많아서 뭐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고. 저도 그랬어요. 그래서 1년 겪고 나서, 그때의 저한테 주고 싶은 순서표를 만들었습니다. (이 블로그에 쓴 글들이 사실 전부 이 순서표의 조각들이었어요)
D+7 — 출생신고 가는 날이 제일 중요한 날입니다
주민센터에 출생신고 하러 갈 때, “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도 신청할게요” 한 마디만 붙이세요.
그 신청서 한 장으로 첫만남이용권(200만)·부모급여(월 100만)·아동수당(월 10만~)이 한 번에 들어갑니다. 출생 60일 안에 안 하면 소급이 날아가는 돈이에요. 자세한 금액과 구조는 지원금 3종 총정리에 다 적어뒀습니다.
아빠 1년 차의 제1원칙 — 물건 사기 전에, 받을 돈부터 신청한다.
첫 달 — 전화 두 통으로 고정비를 줄입니다
몸은 힘들어도 전화로 되는 일이 두 개 있습니다.
- 한전 123 — 출생 3년 미만 가구 전기요금 30% 할인 신청. 3년짜리 할인이라 빨리 걸수록 이득
- “우리 동네 + 출산지원금” 검색 — 국가 3종과 별개로 시·군·구 장려금이 따로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. 수백만 원 주는 곳도 있어요
1~3개월 — 가전은 이 순서로만
신생아 때 급한 건 젖병소독기·가습기·전기포트 정도고, 나머지는 천천히 사도 됩니다.
저희 집 1년 데이터 기준으로 매일 돌아간 가전은 딱 7개였어요. 뭘 사고 뭘 거를지는 첫 아기 가전 7선에 정리했고, 공기청정기가 고민되면 아기 공기청정기 글부터 보세요.

4~6개월 — 이유식이라는 2차전이 옵니다
이 시기 아빠의 주말은 이유식 준비로 바뀝니다. 장비는 냉동큐브 방식이면 크게 돈 안 들이고 시작돼요.
하이체어는 신중하게 고르세요. 저는 3개 사고 2개를 버린 사람입니다. 제 실패 노트를 읽고 한 번에 사는 게 남는 장사예요.
6~12개월 — 계절과 이동이 변수입니다
돌 전후 — 다시 돈 챙길 타이밍
애 키우느라 잊고 있던 정산의 시간입니다. 소득 요건이 맞으면 자녀장려금(근로장려금과 같이 신청)을 챙기고, 부모급여가 1세 금액으로 바뀌는 것도 이때예요.
반대로, 1년 내내 안 산 걸 다행이라 여긴 것들
물티슈 워머, 한 가지 기능짜리 아이디어 가전, 앱 연동 스마트 육아템 대부분. 공통점은 “없으면 큰일 날 것 같은데 막상 없어도 아무 일 없는” 물건들입니다. 그 예산은 위 7개 가전과 기저귀 정기배송에 쓰는 게 맞았어요.
1년 차 아빠 체크리스트 (저장용)
- ☐ D+7: 출생신고 + 행복출산 원스톱 (60일 데드라인)
- ☐ 첫 달: 한전 123 전기 30% 할인 + 동네 출산지원금 검색
- ☐ 1~3개월: 가전은 7개만, 순서대로
- ☐ 4~6개월: 이유식 장비 + 하이체어는 실패담 읽고 한 번에
- ☐ 여름 전: 유모차 선풍기·습도 관리
- ☐ 돌 전후: 자녀장려금 + 부모급여 전환 확인
고민되면 걍 이거예요. 이 글 북마크해두고, 시기 올 때마다 해당 링크 하나씩 열어보세요. 1년 치 시행착오를 글 하나로 건너뛰는 게 이 블로그의 존재 이유입니다.
